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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논란에 출판사 "제제는 학대받은 아이...성적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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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제제, 아이유, 아이유 제제 논란

아이유 `제제` 논란에 출판사가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작가 J. M. 바스콘셀로스 명작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은 5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이다.

동녘은 아이유가 인터뷰에서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 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 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제제`는 아이유가 작사한 곡이다. 가사에는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라며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 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라고 적혀있다.

출판사측은 "제제는 다섯 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라며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진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반발심과 애정결핍에 따른 것이다.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앨범 표지 이미지에 들어간 제제의 그림과 관련해 "제제에다가 망사 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를 하고 있다"며 "성적이고 상업적인 요소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브르티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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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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