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흑인래퍼 알렉산드라 합류…美 힙합레이블 출신 ‘스펙이 장난아냐’
미국 흑인 래퍼가 K팝 걸그룹의 멤버로 발탁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걸그룹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미국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Alexandra)를 정식 멤버로 발탁해 이번 음반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K팝계는 그동안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을 멤버로 뽑은 적은 있지만, 미국 흑인을 그룹의 멤버로 영입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국 캔자스주에서 미국 흑인 아버지와 미국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21)는 텍사스, 뉴욕 등지에서 거주하며 계속해서 미국에서만 생활해왔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힙합 레이블 `데프잼`에서 15세때부터 소속되는 등 남다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데프잼`은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리한나, 드레이크 등 미국 힙합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세계적인 힙합 레이블로도 유명하다.
알렉산드라는 가수 리한나의 전 매니저이자, 가수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Scott)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가, 우연찮게 K팝 걸그룹 라니아와 인연이 닿으면서 라니아의 정식 멤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소속사는 "알렉산드라와의 일로 인해 걸그룹 라니아는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이 미주권 매니지먼트를 전담케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한국에 입국한 알렉산드라는 현재 팀 활동을 위해 막비자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렉산드라는 오는 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K팝 활동을 돌입한다.
라니아, 흑인래퍼 알렉산드라 합류…美 힙합레이블 출신 ‘스펙이 장난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