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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최몽룡·신형식 교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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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최몽룡·신형식 교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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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국정화 단일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확정됐다.

최 교수와 신 교수는 각각 고고학과 고대사를 전공한 원로 학자다.

국사편찬위원회가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 집필자 중 유일하게 참석한 신 명예교수는 ”현행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국정화를 통해)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집필 참여의 이유를 전했다.

고대사 분야 대표 집필자인 신 명예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으로 보수 성향의 주류 사학자로 분류된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에 찬성해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일찌감치 집필진 후보로 유력 거론됐다.

1994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1995년 경기도 문화재위원, 1997년 한국고대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4년 이화여대에서 정년퇴임한 뒤 2009∼2014년 서울시 역사자문관,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주요 역사 관련 저서로는 ‘삼국사기 연구’, ‘통일신라 연구’, ‘한국사학사’, ‘알기 쉬운 한국사’, ‘해외에 남아있는 한국고대사 유적’ 등이 있다.

그는 연구에서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발전이 더뎠으며 문명 수준이 미개하고 원시적이었다는 통설에 반기를 들었고, 삼국통일은 한민족의 원형을 이루는 토대로 평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역사교과서 상고사 분야를 쓰게 될 최몽룡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1972년 26세의 나이에 전남대 전임강사를 지냈다.

이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40년간 교수 생활을 한 ‘최장수 고고학자’로 이기도 하다.

그는 1987년 한국상고사학회 창설에 참여했고, 형질인류학이나 체질인류학 같은 서구 학계의 새로운 연구 경향을 국내에 소개했다.

저서로는 ‘한국고대국가 형성론’, ‘인류문명 발달사’, ‘한국 고고학 연구의 제 문제’ 등이 있으며, 정년퇴임을 5년여 앞둔 2006년에는 제자들과 함께 고고학 총서를 기획해 매년 한 권씩 내기도 했다.

그는 2012년에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애착이 가는 일로 1988년 3월부터 2011년까지 23년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관여한 것을 꼽기도 했다.

최 명예교수는 지난 3일 “5∼7차 교육과정 때 국정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인연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한다”고 밝혔으나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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