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사진 = 한국기원) |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2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초반 포석부터 밀리기 시작한 이세돌 9단은 중반 흔들기를 시도하며 끝내기에서 따라붙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불계를 선언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이세돌 9단은 이날 패배로 4일과 5일에 열리는 2국과 3국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세돌 9단은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준결승전 2국과 3국은 4일과 5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오후 2시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