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퍼블리싱 전문기업인 엔터메이트가 다음달 29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한 적기 자금 조달로 국내외 퍼블리싱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01년에 설립된 엔터메이트는 온라인 게임 ‘킥스온라인’, ‘신의하루’ 개발과 중국 유명 웹게임 ‘신선도 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싱을 통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현재는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퍼블리싱 중인 게임 수는 20여종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는 회원수 300만명을 보유한 자체 사이트 ‘아이러브게임’을 운영하고 있고, 이 사이트를 통해 발생하는 웹게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8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31%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터메이트는 중국 시장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의 120개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3월 대만 소프트월드의 자회사와 함께 스카이터치라는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해 6월에는 중국 웹게임 최대 서비스업체인 R2Games와 MMWOPS라는 홍콩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중국 본토에도 홍콩 법인의 자회사를 설립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엔터메이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4.9%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원, 29억원으로 전년대비 21.3%, 9.1% 증가했습니다.
향후 엔터메이트는 게임 퍼블리싱 역량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지난 십 수 년간 다져왔던 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퍼블리싱 능력을 통해 다져진 체력을 밑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엔터메이트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202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달성하며, 국내 퍼블리싱 시장에서 3대 기업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3일 열리며,
한국2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5.5631818이고 합병가액은 2200원입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8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