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일자리 가뭄이라고 일컬어지는 요즘 같은 시대, 돌파구로 일컬어지는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핀테크 산업인데요. IT와 금융계통에서 일하는 CEO들 사이에서 요즘 최대의 관심사가 바로 이 핀테크입니다. 마침 동국대학교에서 핀테크를 공부하는 CEO들이 있어서 만나보고 왔습니다.
<앵커> 핀테크는 요즘 들어서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산업이죠. 아직은 그렇게 일반화되지 않아서 그런지 생소하거든요. 뭔가 개념이 손에 딱 잡히지 않는 것 같은데, 우선 핀테크가 뭔지부터 소개해주세요.
<기자> 핀테크는 파이낸스와 테크놀로지의 앞자를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금융과 기술의 융합이다. 잘 발달된 기술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해볼 수 있겠죠. 요즘 열풍이 불고 있는 모바일 결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이러한 것들이 다 핀테크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핀테크에는 다양한 분야들이 있는데, 전문가로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대범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책임교수
“금융과 IT, 금융과 IT와 건설, 제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이런 것들이 새로운 IT가 가미되면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산업들이 생기거든요. 예를들어 축구산업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축구만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 축구산업 안에는 비즈니스도 들어있고 축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헬스케어, 회복할 수 있는 리커버리도 있고. 에이전시를 할 수 있는 산업군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산업에 의해서 필요한 인력들이 양성되어야 하고 그런 인력들에 인해서 일자리 창출들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교수님이 축구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축구산업을 IT로 연결하면 그게 핀테크가 되는 거군요?
<기자> 그렇죠. 축구장 입장티켓과 좌석번호를 모바일로 인식시킨다고 생각해보면, 입장권이 따로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간편하게 입장이 가능해질 수 있겠죠.
축구뿐아니라 헬스케어라든지, 아니면 관광이라든지 의료라든지 모든 분야에 적용이 되는 개념입니다. 핀테크 산업이 각광을 받는다 라는 얘기가 요즘 많이 들리는데, 핀테크는 그 자체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는 산업이라고 하고요. 현존하는 산업들을 IT와 융합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만큼 잠재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도 할 수 있겠어요. 바로 이 핀테크를 요즘 CEO들이 공부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핀테크 과정인데 IT와 금융계통 회사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CEO가 핀테크를 배우는 과정이 개설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국대 경영대학원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원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
“(핀테크가) 조명을 받지만 그걸 보증해줄 수 있는 사회적 준비, 정책의 홍보, 민간기업에서의 관련된 기관들의 통일된 니즈의 전달, 표명, 서로간의 이해, 이런 면에 있어서 소통이 장이 상설적이고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해서 동국대학교가 짐을 짊어져보자. 하드웨어 핀테크를 하기 위한 서비스를 하기 위한 새로운 단말기를 제조하는 하드웨어 업체라든지 이런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을 골고루 모아서 강의 내용도 핀테크의 전통적인 부분을 커버하는 쪽으로 강의를 구성해서 강사분들은 금융위원회 금감원 고위공직자분들, 민간부문에서의 리딩기업, 스타트업 포함해서 골고루 구성해 핀테크에 대한 국가전략 소개, 민간에서의 니즈, 민간에서의 발전전략을 적절히 조합을 해서 강의를 꾸렸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부로부터는 핀테크 관련 정책을 배우고, 민간 전문가들로부터는 첨단 기술과 발전전략을 배우는 종합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참가자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대부분 금융업체와 스마트IT 산업계의 CEO, 또 임원들로 구성이 됐습니다. 총 3개월동안 24강을 듣게 되는데 벌써 마지막 두강의만 남겨놓고 있다고 하거든요. 소감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조정호 Microsoft 기업고객파트너사업본부 이사
“한달 반정도 강의를 들어오면서 한국형 핀테크가 뭐다라는 걸 조금은 감을 잡은 것 같아요. 거기다 핀테크에 대해 정부에서 바라보는 방향성, 정책들을 들으면서 작게나마 서울시, 크게 가면 한국형 핀테크에 저희회사 그리고 여기 모이신 많은 핀테크 관계자 분들이 충분히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플랫폼 회사기 때문에 핀테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환경을 구축할 거고요. 실제 그 위에 아까 말씀드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잘합니까. 그러한 소프트웨어 회사들 창업회사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고요. 더불어 IT회사들은 보안이나 클라우드 이런쪽에 있는 모바일 회사까지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핀테크에 종사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동국대학교 핀테크 최고고위자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우리는 또 취업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핀테크산업의 발전이 정말 우리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될까요?
<기자> 핀테크가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에 어떤 가능성을 안겨줄지 이번 과정에 참가한 CEO로부터 직접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동연 한국금융플랫폼 대표이사
“핀테크가 발전이 되고 S.I.가 같이 동반해서 발전이 되면 이걸 적용하는 산업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단순히 지불 결제가 아니고 유통, 의류, 관광 이런쪽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산업을 키워내질 못하니까 외국솔루션을 가져다 쓰고 있는 겁니다 수십배 가격을 주고… 그렇다면 우리나라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스마트하고… 그 사람들을 고용해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우리나라에 어마어마한 산업으로 발전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고 고위자 과정은 이번이 끝이 아닙니다. 동국대는 앞으로 핀테크 분야 커리큘럼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해서 11월 말경에 2기를 재선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산업의 트렌드를 배우고, 또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다져갈 수 있는 기회죠. CEO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들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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