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23일 동시에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와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들의 견본주택이 있는 서울의 강남북 래미안 갤러리에만 주말 3일간 2만5천여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 두 개 단지는 서울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강남권 재건축과 강북권 뉴타운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으며, 같은 시기 분양을 동시에 진행해 더욱 열기가 고조됐다.
우선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선보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오픈 3일간 1만여명이 몰렸다. 강남 도심의 고급 아파트답게 방문한 주택 수요자들의 연령대는 40대 이상이 많았으며 실주거는 물론 투자목적으로 방문한 고객들도 적잖았다.
특히 래미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물인터넷 기술들과 고급스러운 마감자재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상대적으로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 등도 각광을 받았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답게 구입의사가 높은 고객들이 주로 방문해 상담시간도 일반 단지들보다 대체로 길었다. 실제로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에서 상담을 받은 고객의 90% 정도가 실제 청약 및 계약 의사를 밝혔다는 설명이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의 상당수가 이미 입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었으며 주로 내부의 마감재나 시스템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면서 "올해 분양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 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약조건과 래미안 브랜드 및 새로 적용되는 설비 및 시스템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2층~지상32층, 5개동, 전용면적59~134㎡, 59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34㎡, 1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3850만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 등을 실행하고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10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1월 4일 발표되며 계약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도 많은 주택수요자들이 방문했다.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의 견본주택에도 오픈 3일동안 1만5천여명이 몰렸다. 이 단지 역시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분양가가 경쟁력이 있는데다, 상품과 내부 평면 설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자들이 몰렸다.
방문객 대부분은 분양을 받으려는 실수요자들로, 인근 뉴타운과의 시세 비교와 청량리 역세권 개발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또한,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는가 하면, 상담석에서 분양가, 계약조건, 인터넷 청약 방법 등에 대한 장시간 설명을 듣기도 했다. 특히, 면목선 개통과 청량리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에 대해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포에서 온 30대 고객은 "현재 마포에 전세로 거주 중인데 합리적인 분양가에다 개발호재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래미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광화문까지도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초등학교도 단지와 맞닿아 있어 실거주로 좋을 거 같아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전용 59~123㎡, 총 1009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58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95만원 수준이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중도금(60%)은 59㎡의 경우 이자후불제, 75㎡, 84㎡, 123㎡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11월 5일 당첨자 발표 후 11일~13일 3일간 계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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