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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참한 필리핀 홍수, 황토색은 흙이 아니라 흙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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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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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39340 target=_blank>한국경제TV</a> MAXIM

    [마닐라(필리핀) = 박성기 특파원] 21일 태풍 곳푸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필리핀의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 21일 필리핀 경찰은 필리핀을 강타한 제24호 태풍 곳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주말을 보내면서 최소 3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곳푸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슈퍼태풍으로 지난 18일 필리핀 동북부에 상륙했으며, 10만7000명이 긴급 대피하고 수확을 앞둔 농경지가 대거 침수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

    필리핀 루손섬의 북동부를 휩쓴 곳푸는 20일 섬에서 물러나 섬 북단의 발린탕 해협을 시속 55km 속도로 통과했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사태가 일어나고, 나무들이 쓰러지거나 가옥이 무너지고, 물에 빠지면서 지금까지 3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재난 당국이 전했다.

    사망자 외에도 여러 명이 실종됐으며 50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중 11만 명은 대피소로 피난한 사람들이다.

    18일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수도 마닐라의 한 집이 무너져 14세 소년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누에바에시하 주에서는 홍수로 2명이 실종됐으며 오로라 주 카시구란 인근 해안휴양지에서 파도로 3명이 실종, 마닐라만에서도 어부 3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재난 당국의 멜치토 카스트로는 "산악지대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돌발홍수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기에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곳푸가 수확을 앞둔 쌀농사 등 농작물과 인프라 등에 끼친 경제손실이 적어도 53억 페소(약 12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최대 자연재해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필리핀은 2013년에는 태풍 하이난이 중부 지역을 덮치면서 도시 전체가 초토화되었고 73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막대한 인명 피해를 냈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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