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경찰의 날, 경찰 제복도 새단장…활동성위해 `카고팬츠` 도입
경찰 제복이 1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경찰청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경찰의 날’(10월21일)을 앞두고 지난 20일 새 경찰 제복 개선안을 공개했다.
경찰청은 “현재 경찰 근무복은 멀리서 알아보기 쉽지 않고 디자인·소재도 내근 환경에 맞춰져 있어 외근 현장근무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새 제복은 내년 6월 하절기 근무복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경찰청이 내놓은 새 제복(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색상을 바꿨다.
현재 연한 회색인 일반 경찰관의 근무복 윗옷은 청록색으로 바꾸고, 교통경찰 근무복은 현재의 연한 상아색을 유지한 채 바지 옆에 파란 줄무늬를 넣었다. 웃옷(점퍼)은 짙은 회색이다.
공식 행사 등에 입는 정복과 기동대원 등에게 지급하는 기동복은 각각 남색을 유지하되, 기동복의 경우 색을 좀 더 밝게 만들기로 했다.
경찰청은 “현장 근무자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복 넥타이는 필요한 경우에만 매기로 하고, ‘카고 팬츠’(바지 옆에 덮개 달린 호주머니가 달린 바지)도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제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제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하여 이상원 경찰청 차장, 김한표 국회의원, 전직 치안총수, 구재태 경우회장 등 주요인사와 사회 각계 대표, 순직경찰 유가족,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또 세계 16개국 경찰대표단도 자리했다.
제70주년 경찰의 날, 경찰 제복도 새단장…활동성위해 `카고팬츠`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