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극장’ 이파니, ‘애증’의 母女...“미워도 엄마니까” (사진=EBS `리얼극장`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리얼극장’ 이파니가 어머니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20일 EBS ‘리얼극장’에서는 방송인 이파니와 어머니 주미애씨가 7박 8일의 여행을 통해 애증의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파니는 15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에 대해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라는 사람은 자기 (삶을) 위해서 떠났다는 이야기를 20년간 듣고 살았다. 친구보다 못하다”면서 “서로 아는게 있어야 하지 않냐. 엄마가 나에 대해 다 안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쏟았다.
15년이라는 오랜 시간 끝에 재회한 이파니 모녀에게는 어색함이 감돌았다. 두 사람은 서운함을 연신 토로했다. 어머니 주미애씨가 “절대로 자식을 버리는 엄마는 없다”고 하자 이파니는 “결국 핑계다. 다 자기 인생 위해서다”라고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그러나 이파니는 결국 "미워도 엄마잖아. 미워도 엄마니까"라며 "내가 상처받았다고, 그 상처 그대로 돌려주면 안 되니까"라며 오열했다.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내비쳐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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