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강 내정자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논의해 정책 방향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강호인 국토부 장관 내정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무거운 책임과 소명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한달여 남은 청문회 준비가 우선이라며 현안을 파악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어깨가 무겁다.
청문회 준비 기간을 통해 국토부 직원들과 여러전문가의 조언 받아 열심히 준비하겠다."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전문성과 정책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달청장을 역임한 강 내정자는 기획재정부와 경제기획원 등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입니다.
거시 경제뿐만 아니라 미시 전반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주택이나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현안은 전세난 등 서민들의 주거불안 문제로, 경제정책통인 강 내정자가 이를 어떻게 풀어갈 지 관심입니다.
또 국토부가 올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뉴스테이정책의 성공적 안착과 저소득층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을 역점으로 두고 있어 이 또한 강 내정자가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항입니다.
강 내정자가 또 과거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당시 공기업 개혁작업을 총괄했던 만큼 향후 공공기관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해소 문제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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