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위원
업종별 영업실적과 이익 증가율은?
국내는 연초에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제시된 후 연중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 최근 3년 동안 반복되었다. 이로 인해 2012년~2014년까지 KOSPI 200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역성장 했다. 올해 초에도 실적개선에 전망을 두고 있었지만 2분기에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 되면서 역성장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 2분기 실적 하락은 메르스로 인한 소비재 기업의 실적 하락이며, 조선업종이 예상치 못한 비용을 한번에 반영하면서 약 6조 원이 손실되었기 때문이다. 2014년 영업이익은 KOSPI 200을 기준으로 약 102조 원이었으며, 현재 KOSPI 200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120조 원이다. 이는 과거 조선업종의 6조 원 손실을 3번을 반복해도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은 수준이다. 이익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조선과 자동차 업종이다. 반면 반도체 업종의 실적추정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저유가 환경이 지속되면서 화학, 유틸리티 등 유가에 의해 원가가 절감된 업종의 추청치가 상승했다. 또한 거래량이 증대되면서 증권 업종의 추정치도 상승했다.
한국 기업 실적 개선, 어느 정도일까?
국내의 2016년 실적 추정치는 낮게 제시되었고, 자동차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도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삼성전자 및 현대차와 같은 대형주의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의 중소형주의 비중이 탄탄해졌음을 알려준다. 이머징 국가의 밸류에이션은 달러화와 상관성이 없으며, 국내와 미국의 금리차는 역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자본유출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가장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인 트레일링 PBR의 하회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증시를 부정적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
4분기 투자 전략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금리인상 단행시 불확실성 해소측면에서 증시가 단기적인 흔들림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내년 봄까지 상승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관심 업종 및 종목은?
경기가 턴어라운드 되고 미국의 소비가 개선되는 시점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자동차 및 IT업종을 제시한다. 연말까지의 투자전략을 세운다면 배당주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IT 업종은 SK하이닉스, 이오테크닉스,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 에스엘, 배당주는 CJ오쇼핑, 미래에셋생명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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