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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 향한 마음고백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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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애인있어요 화면캡처

`애인있어요` 김현주 역시 지진희에게 흔들리고 있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16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강은 푸독신 부작용과 관련해 최진언의 회사인 천년제약과 소송을 준비했다. 그리고 회사 앞에서 시위까지 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진언은 자신의 옷을 덮어주고, 다칠 수도 있으니 시위는 하지 말라는 등 해강을 걱정했다.

하지만 해강은 자신을 전처로 생각하는 진언에게 불쾌함을 표했다. 그러자 진언은 "왼쪽 손목 안 쪽에 작은 점이 있다. 목 뒤에도 있다. 오른쪽 엉덩이에도"라고 말했고, 해강은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격분했다. 이때 진언은 예전 아내가 자신을 불렀던 그대로 해강이 "야! 최진언"이라고 하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진언은 "`야, 최진언`이라고 한 번만 더 불러줘"라고 부탁했다.

진언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해강은 "최진언 접근금지"라며 들고 있던 피켓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 역시 과거 해강이 진언에게 했던 말이었다. 그 때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해강을 보며 진언은 웃음 지었고, "당신 아내는 이제 안 돌아온다"며 화를 내는 해강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놀란 해강은 진언의 뺨을 때리고는 사무실을 나왔지만, 자꾸만 신경 쓰이고 생각나는 진언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해강은 진언과 헤어진 후 백석(이규한 분)과 술을 마시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취하면 취할수록 생각나는 진언에 더욱 힘겨워했고, 급기야 늦은 밤 진언에게 전화를 걸었다. 혹시라도 해강에게 전화가 올까봐 휴대폰만 바라보던 진언은 쉼 호흡까지 하며 전화를 받았다.

해강은 진언에게 "너 정말 밥맛이다. 너 정말 싫다. 널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게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진언은 "그렇게 싫으면서 전화를 왜 했냐"고 물었고, 해강은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아서 했다. 니가 나에게 저지른 짓을 생각해라. 너 못됐다. 너 나쁘다. 나는 누구의 대용품이 아니다. 나에게 그러지 마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진언은 술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려져서는 힘겨워하는 해강에 아픔과 슬픔이 담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밀어내고 모른 척을 하려 해도 자꾸만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진언에 해강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잃었어도, 심장만은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

급기야 해강은 "내 남자에게 꼬리치지 마라"고 일갈하는 설리(박한별 분)에게 "내가 흔들린다.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에게 흔들린다"는 고백까지 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진언과 밥을 먹겠다고 하는 해강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가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설리는 진언의 전처가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에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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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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