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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광윤사 이사 해임…신동주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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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서 있는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됐습니다.

광윤사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광윤사는 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광윤사 주식 소유 지분 1주를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대해서도 승인 의결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광윤사를 완전 장악하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놓고 신동빈 회장에 대한 신동주 전 부회장측의 파상공세가 예상됩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신동빈 회장의 중국 사업의 손실 문제 등을 놓고 상황 여하에 따라서는 배임 등 형사소송까지 나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주총과 이사회 직후 "약 30%(29.72%)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러한 자격으로 지금부터 롯데그룹의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 잡고, 개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되더라도 현재의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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