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0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포인트, 0.23% 하락한 2014.47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우리 시장도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억 원과 24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44억 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88억 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화학과 은행, 의약품, 증권,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이 1% 안쪽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기계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가 짙습니다.
NAVER와
LG화학,
POSCO가 1%대로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등도 약세입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SK하이닉스,
기아차,
SK텔레콤은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엿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0.05% 오른 673.16으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개인이 11억 원, 기관이 2억 원가량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7억 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섬유/의류,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운송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오락,문화, 금융, 디지털컨텐츠, 제약, 의료/정밀 기기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웹젠이 3%대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 모두 장 초반 약세입니다.
반면
카카오와
CJ E&M,
코미팜,
CJ오쇼핑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49.6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