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인한 `매출 훈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 주말 자체적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마트(토이저러스) 등이 연합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입니다.
롯데백화점은 4,000평 규모의 킨텍스 전시관을 빌려 360여개 브랜드, 500억원 규모의 행사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여성·남성패션과 잡화, 레저·스포츠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패션 상품의 경우, 겨울 시즌에 앞서 패딩과 코트, 모피 등 겨울 상품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또한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품목에 넣지 않았던 가전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도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7월 롯데백화점은 협력사 재고 소진과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킨텍스에서 대형 대관 행사를 진행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현대백화점도 롯데백화점의 행사 시작 다음날인 16일부터 3일 동안 전국 15개 점포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900억 규모의 `의류·잡화 특별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올 겨울 신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지난해 이월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가전제품 초특가전`도 진행해 삼성과
LG 등의 제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필립스·테팔 등 소형 가전제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