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DLS(파생결합증권) 발행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3분기 DLS 발행금액은 5조 1,585억원으로 2분기보다 35.7%, 지난해 3분기보다 1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가능성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원유와 국제금값이 하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투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기초자산별 DLS 발행 실적을 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조 557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58.9%를 차지했고, 신용사건이 1조 5,290억원으로 29.5%, 해외지수가 1조 1,436억원으로 22.0%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지수, 해외지수,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DLS 발행은 2분기 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DLS 발행금액이 2분기 대비 125.1%나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금과 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2분기보다 42.2% 감소한 1,952억원 발행되는데 그쳤습니다.
증권사별 DLS 발행규모는 현대증권이 8,154억원으로 점유율 15.7%로 1위를 차지했고, KDB대우증권(14.4%), 하나금융투자(12.1%)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3조 48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8.8%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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