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막을 올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어김없이 정상급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다. 소리 없는 미(美)의 전쟁터라 불리는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여배우들의 패션과 메이크업은 지금까지도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레드카펫 메이크업은 그 해의 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여배우들의 시크릿 뷰티 아이템과 노하우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메이크업 후원사로 10년 넘게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룩을 책임지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맥이 올 가을 레드카펫을 수 놓았던 여배우들의 메이크업 시크릿을 전격 공개했다.
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변명숙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룩에서는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고려해 영리하게 메이크업을 연출한 여배우들이 눈에 띄었다"며 "자연스럽고도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이 역시나 대세를 이뤘으며 브라운, 퍼플 등 컬러로 깊이감을 주는 아이 메이크업과 누드 핑크톤 립 컬러로 분위기 있는 여배우의 아우라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맥이 밝힌 이태란 레드카펫 메이크업 하우투다.
`두 번째 스물` 이태란, 우아함 강조한 내추럴 톤 메이크업 영화 `두 번째 스물`로 올해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태란. 그녀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스타일의 진주 장식이 화려한 그레이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많은 셔터 세례를 받았다.
화려한 드레스와 균형을 맞추면서 부드럽고도 따뜻한 느낌을 가미한 메이크업을 선보인 것이 이태란의 스타일링 콘셉트. 먼저 촉촉하면서도 완벽한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촉촉한 제형과 커버력이 높은 두 가지 특징의 파운데이션을 섞어 사용했다. 차분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블러셔 대신 컨투어링으로 얼굴의 윤곽을 잡아준 것이 시크릿 포인트이다.
핑크톤의 아이섀도에 그레이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했으며,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언더까지 사용해 또렷해 보이는 눈매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누드톤 립스틱을 선택해 촉촉한 립으로 마무리, 고급스럽고도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Base] 촉촉하고도 커버력 높은 피부 연출을 위해 진주펄이 들어있는 베이스 제품을 바르고 촉촉한 제형의 파운데이션과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을 2:1 비율로 섞어 브러시로 얇게 여러 번 펴바른다. 차분하고 우아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뷰티파우더로 관자놀이에서 볼 부분까지 사선으로 자연스럽게 쉐딩을 더해준다.
]Point] 핑크톤 아이섀도를 활용해 눈 두덩이 전체에 베이스를 깔아주고 그레이톤 아이섀도로 쌍커풀 라인에 포인트를 준다. 이때 골드펄이 있는 색상을 섞어 그라데이션하듯 발라주면 은은한 반짝임을 더할 수 있다. 브러쉬로 립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누드톤 립을 연출한 후 핑크톤이 살짝 도는 립글로즈로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사용 제품] 프로롱웨어 너리싱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인챈티드 이브 페이스 팔레트/웜(한정판, 출시 예정), 미네랄라이즈 핀휠 아이섀도우 `페탈 페이트`, 페이턴트 폴리쉬 립펜슬 `이노센트`. 모두 맥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