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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추신수에 "한국팬 희망, 오랫동안 남아달라" 문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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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를 위로했다.

추신수는 한 포털 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는 `추신수일기`를 통해 "저도 정호가 부상당하는 영상을 보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는 터라 정호의 상황에 대해 더 크게 감정이입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메이저리그의 문화라고 해도 당시 코글란 선수가 원망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추신수는 또 강정호 선수의 부상 소식이 알려졌을 때 강정호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문자에 강정호는 "형님, 제 시즌은 끝났습니다. 전 불가피하게 일찍 시즌을 마무리 했지만 형님께서 한국 팬들의 희망으로 오랫동안 남아주세요. 제 몫까지 포함해서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추신수는 강정호에게 "이번 일을 메이저리그에서 야구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저는 강정호가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 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1안타 볼넷 1개, 1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을 8대 1 승리로 이끌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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