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에 또 다시 불참했습니다.
오늘 (24일) 마감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공개입찰에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이뤄진 공개 매각 때는
삼성생명이 단독 응찰했지만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무효 처리된 바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입찰이 지난번 공개매각과 같은 조건에서 이뤄진 만큼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 역시 경제적 타당성을 따진 결과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은 다시 한번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서울시가 부지 가격을 80%까지 낮춰 재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