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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주점, 반복되는 논란…19금 문구에 오원춘까지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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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주점


각 대학마다 축제시즌을 맞아 분주한 가운데, 학생들이 운영하는 ‘주점’을 중심으로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성 상품화’ 논란과 함께 이번엔 한수 더 떠 살인마 오원춘의 이름을 딴 세트메뉴까지 등장해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23일 트위터 등 SNS에는 ‘요즘 대학교 축제수준’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하게 확산됐다. 사진에는 “넣어줘. 빨아줄게” “술도 먹고 너도 먹고 일석이조” 등 자극적 문구 일색인 현수막이 찍혀있다.

특히 곱창과 닭발 등을 엮어 ‘오원춘 세트’로 명명한 대학의 주점에는 누리꾼들의 융단폭격이 쏟아졌다. 결국 학생들은 현수막을 철거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에서 징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대학축제 주점에서 ‘성’을 주제로 한 ‘19금 메뉴판’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해에도 또 그 이전에도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메뉴판과 각종 노출의상 등에 대한 비난은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누리꾼들은 먹고 마시는 문화 일색인 대학축제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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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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