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적인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대기록임에 틀림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독일컵 우승팀`인 볼프스부르크를 5-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공격 주도권을 쥐고 볼프스부르크를 몰아붙였지만 전반 27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주리에게
역습기회를 내주며 실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까지는 별다를 것도 없는 일반 스포츠 기사의 하나였다.
그러나 여기서 새로운 축구 역사가 만들어진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마리오 괴체가 측면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가 아르투도 비달과 토마스 뮐러를 거쳐
자신에게 이어지자 왼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까지 성공, 후반 10분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단 4분만에 이뤄진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이었다.
그 후에도 레반도프스키는 환상적인 발리슛을 포함해 후반 15분까지 2골을 더 넣으며 최단시간 5득점 기록을 세운 것.
통계전문업체인 옵타(OPTA)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의 이날 9분간 5득점 기록은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 주요 축구리그 역사상 최단시간이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 교체출전 선수가 해트트릭을 넘어서는 골을 넣은 첫 사례로도 남게 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1977년 쾰른과 베르더 브레멘 전에서 디터 뮐러(쾰른)가 세웠던 분데스리가 1경기 최다득점(6골)기록에는 1골 모자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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