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탈당을 결행, 신당 흐름이 가속화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요동치고 있다.
박 의원의 탈당은 일찍이 예고된 것이기는 하나 문재인 대표가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의 `정치적 재신임`을 수용,
재신임투표를 거둬들인지 하루만에 전격 이뤄지면서 한고비를 넘기는 듯 했던 문재인 체제는 또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천정배 의원을 위시한 신당 세력의 창당 움직임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야권의 지형재편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게 된 가운데
현역 의원 탈당 1호라는 점에서 추가 탈당파 등장 등 파장도 주목된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 20일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을 선언한 천 의원, 그리고 그에 앞서 신민당 창당선언을 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에 이어
일단 세갈래의 신당 움직임이 형성되게 됐다.
그러나 이들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할 세력을 모토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지점에서 합쳐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야권의 지형 재편이 일단락되면 호남에서는 제1당인 새정치연합과 신당의 경쟁구도가 불가피해질 수 밖에 없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호남 정서가 싸늘한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호남에서의 인적혁신을 통해
인물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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