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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줄이는 비타민 C! 오히려 발암 물질 만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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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의학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다. 이 때문에 암에 좋은 새로운 음식이 발견됐다는 내용은 항상 뜨거운 화제가 된다. 최근에는 비타민 C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해 항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돼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왕재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비타민 C를 투입하고 암 세포의 증식 속도를 확인하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 C는 암세포의 증식 속도를 40%나 억제하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에 대해 이 교수는 “항암치료와 비타민 C 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암제 부작용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며 비타민 C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 없이 아무 비타민제나 선택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비타민제 중 절대다수가 합성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 C는 유전자 조작(GMO) 옥수수나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에 아세톤, 박테리아 등을 첨가해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조된 합성 비타민은 천연 비타민과 분자 구조는 같지만, 체내에서는 다르게 작용한다.

2007년 코펜하겐 대학 연구소는 ‘합성 비타민 영양제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합성 비타민의 유해성을 경고했다. 이 논문은 합성비타민 A, C, E, 베타카로틴을 함께 복용하면 사망률이 5% 상승한다는 내용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처럼 합성 비타민 C 자체도 유해할 수 있지만, 체내에서 다른 합성 물질과 반응해 다른 성분으로 변하며 독성이 더 강해지는 상승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실제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타민 C 음료수 37개 제품 중 30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건은 아스코르빈산(=비타민C)과 안식향산나트륨(음료수에 첨가되는 방부제)이 반응해 벤젠이 생겨나는 상승작용이 원인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합성 비타민을 꺼리고 안전한 천연 비타민을 찾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합성·천연 비타민의 구별은 비타민제 뒷면의 원료 및 함량 표기로 알 수 있다. 원재료명에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의 이름과 비타민 성분이 함께 있다면 천연 비타민이고, ‘비타민C’, ‘아스코르빈산’처럼 성분명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확인할 것은 제품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합성 화학 첨가물이 사용됐는지다. 화학 첨가물은 제조 공정의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인체에 유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화학 첨가물로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 화학 첨가물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원료가 기계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면역력 저하를, 제품의 습기 흡수를 막는 이산화규소(=실리카겔)는 규폐증·폐암 등의 난치병을, 가루가 손에 묻지 않게 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는 성장을 억제하고 적혈구의 수를 줄일 수 있다.

비타민 C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피로회복, 항산화 효과, 항암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능을 유해성 없이 누리려면 원료와 첨가물 모두에 합성 성분이 일절 사용되지 않은 100% ‘무합성비타민’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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