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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릎 부상에 성난 누리꾼, 코글란 페이스북에 도넘은 한글욕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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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릎 부상, 코글란 페이스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를 다치게한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30)에게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18일(한국시간) 코글란의 페이스북은 그의 ‘몹쓸 주루플레이’에 분노한 한국 팬들이 원색적인 욕을 쏟아내느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강정호 부상 소식이 들려온 직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얼마 되지 않는 시간동안 그의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은 500여개에 달한다. 대부분이 한국팬들의 댓글로 도배된 가운데, 상스러운 ‘한글욕’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부 누리꾼은 코글란에게 욕을 퍼부은 것도 모자라 그의 가족을 저주하는 글을 게재해 이를 보는 한국팬들을 부끄럽게 했다. 또한 이를 두고 한국인끼리 다투기도 하는 등 댓글 개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수비 도중 병살을 방해하기 위해 들어온 코글란의 깊은 슬라이딩에 무릎을 가격 당했다.
구단 측은 “왼쪽 무릎을 다쳤으며, 현재 치료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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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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