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또다시 금리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연내 금리인상 이슈는 남고, 연준이 미국 경기를 낙관하지만은 않고 있다는 우려감마저 커지면서 증시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0.00%~0.2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미국 경제상황과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신흥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재닛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현행 0~0.25%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즉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FOMC가 열리는 다음달이나 12월로 미뤄졌습니다.
미국의 이번 금리동결 결정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그대로 남게 된 셈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동결 결정 자체가 증시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궁극적으로 봤을때는 미국 경기가 여전히 회복이 불안정하다는 부분하고. 연내 금리를 결국 인상할 확률이 높다고 보면 불확실성 자체가 계속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그렇게 우호 적인 변수로 보기는 힘듭니다. "
이번 금리동결이 미국경기가 아직 정상화 되지 못했다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최근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언제든 다시 장기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변수에 상관없이 하반기 우리증시는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증시가 미국보다 중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만큼 하반기 중국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보일경우 안도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 팀장
"중국의 경기가 3분기 저점으로 4분기에 반등한다는 신호 즉 유가가 반등하거나 상품가격들이 반등한다는 신호 즉 유가가 반등하거나 구리가격 상품가격이 반등할 경우 신뢰성이 많이 커지기 때문에 의외로 시장에서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동결이 미국 경기 안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번질 우려감은 갈 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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