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기될 것이란 기대에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포인트, 0.05% 상승한 1976.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1311억 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도 1312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2700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1440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계가 2%대로 강세를 보였고, 보험(0.85%)과 전기전자(0.81%), 금융업(0.7%), 화학(0.46%), 의약품(0.33%)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은 1~2%대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2%대로 올랐고,
삼성전자,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전력(-2.16%),
삼성물산(-2.74%),
기아차(-0.38%),
현대모비스(-2.74%)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 0.8% 하락한 671.0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억 원, 629억 원 동반 매도했고, 개인은 693억 원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과 섬유/의류, 제약, 유통, 기게/장비 업종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7%대로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셀트리온이 3.66% 하락했습니다.
다음카카오(-0.87%)와
동서(-2.94%),
메디톡스(-1.22%),
이오테크닉스(-2.13%) 등도 약세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떨어진 1165.9원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