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개혁에 합의하자 청와대는 일자리펀드를 만들어 청년실업 해소에 본격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동참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낸 노사 지도자,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단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경기가 활성화돼 그 성과를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청년 일자리 펀드를 조성하자고 제안하며 자신부터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청년고용을 위한 재원 마련에 저부터 단초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국무위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서로 고통을 나누고 분담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펀드는 정부 예산이 아닌 사회 각계 각층의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사회적 펀드로 박 대통령은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된 자금은 청년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나 시범사업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노동자들의 결단에 대해 결코 희생을 강요하고 쉬운 해고를 강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기업도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인건비를 반드시 청년채용에 활용해야 하며 더나아가 신규투자와 추가 고용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회의 조속한 법률 통과가 필요하다며 이념을 떠나고 당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개혁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정치권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