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43개 보험회사 가운데 보험금을 신용카드로 받지 않는 회사가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7월말 기준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43개 보험사 가운데 신용카드 납입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7곳, 손해보험사 1곳 등 모두 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드로 보험금 결제를 받지않는 보험사는 생명보험사로는 교보, 교보라이프플래닛, 알리안츠, 푸르덴셜,
한화, ING, PCA이고, 손해보험사는 서울보증보험입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IBK연금보험이 10월 1일부터 카드가맹점을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어서, 카드납입이 불가능한 회사는 9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상반기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비율은 생명보험사 3.5%, 손해보험사 18.2%로 총 11.6%입니다.
금감원의 점검결과 카드납부 운영 보험사 중 일부 보험사는 유선이나 창구를 방문할 때만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신용카드 납부와 관련해 부당한 운영을 하고 있는 확인됐습니다.
김상민 의원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보험사들의 카드결제 기피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며 "금감원은 카드결제를 거부한 보험사의 명단을 소비자에게 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