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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또 북상, 86만명 피난 경보 발령…추가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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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내일 날씨


제18호 태풍 ‘아타우(ETAU)’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을 향해 17호 태풍 ‘킬로(KILO)’가 북상하고 있어 재난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7호 태풍 킬로는 이날 오전 11시 센다이 동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며 일본열도에 계속해서 습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8호 태풍에 물폭탄을 맞은 일본은 태풍 킬로의 예상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로 이미 홍수 등 피해가 속출한 일본 동부지역에는 호우 특별경보와 함께 총 86만명 이상에 대해 피난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닛코시엔는 6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현에도 300~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도치기현에서는 10일 아침까지의 24시간 강수량이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점이 속출했다.

일본을 관통한 태풍 18호 아타우는 지난 9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멸했지만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돼 일본 동쪽의 태풍 17호 ‘킬로’와 만나면서 두 태풍 사이에 낀 일본 상공이 극도로 불안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상청은 11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주말인 12일(내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비가 그친 뒤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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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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