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2) - 글로벌 훈풍 탄 증시, 대응 전략은?
출연 : 조진우 V&S투자자문 부대표
전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강한 기록을 나타내 이번 FOMC회의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증대되었다. 이에 대해 높은 변동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다.
8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세계증시가 폭락하는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한달전에 비해 미국연준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증대 되었다. 투자자입장에서 유의할 점은 금리인상시점 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9월 혹은 12월에 약 0.25%의 금리인상을 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유지되는 기조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경우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정감이 찾아올 수 있다. 과거 이례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시장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시장의 상호의존도가 굉장히 높아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인하 이후 신흥국의 부채상환에 대한 부담증가와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이탈에 대한 시장반응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중국이 과거와 같은 성장을 이루어 내기는 구조적으로 힘들다고 판단된다. 중국성장률에 대한 기대는 시점이 문제일 뿐 하향조정될 수 밖에 없고, 해외투자자는 중국에서 나오는 경제지표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는 계획경제가 상당부분 존재하고 중앙정부의 강한의지와 높은 외환보유고를 고려했을 때 연착륙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중간재 제조업과 중국과 직접 경쟁하는 업체에 대한 리스크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중국지수는 하루의 변동폭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예상하기 어렵다. 최근 중국증시에 따라 국내시장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지수를 예측하기 보다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와 중국 업체가 가격경쟁으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국내업체의 주식비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중국내 SOC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중앙이나 지방정부 주도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SOC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내수시장의 중요성을 중앙정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부양을 추진하는 이유도 간접적인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이다. SOC에 직접적인 투자와 함께 내수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부양책이 더 발표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어제까지 25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이 연말까지 기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자산의 회귀라는 측면에서 증시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신흥국환율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투자자는 해외투자 자산의 달러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증시이탈에 가속도가 붙어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화약세가 많이 진행되었고 추가약세가 진행되더라도 최근 속도보다 더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투자자가 신흥국에서 자본을 이탈시키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탈하지 않고 일부 신흥국에 보유할 경우 국내와 대만처럼 경상수지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혹은 외환보유고가 높은 국가는 상대적인 수혜국이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매도세가 감소하고 순유입 추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
국내는 미국 금리인상을 9월 혹은 12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내경기지표가 부진하고, 내수와 수출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은행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고 환율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의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고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성장주와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변동성이 많이 확대되어있어 고성장주는 이미 고점대비 30~50% 조정되었다. 상반기 소외되었던 가치주를 위주로 저평가되어있는 자산주와 가치주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은행과 보험 등의 금융주는 역사적인 저점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개인투자자는 현금비중을 늘려서 오히려 펀드멘탈분석을 기초로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을 과도한 조정시 매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다. 종목을 매입한 후 흔들림없이 장기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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