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과 통화 파생상품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전략에 따라 참조할 수 있는 지수 12종이 새로 산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코스닥150 전략형지수 2종과 통화파생상품 전략형지수 10종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닥 150 지수의 구성 종목을 시가 총액과 무관하게 동일한 비중으로 산출하는 `코스닥 150 동일가중 지수`, 일간 변동률의 두 배로 연동되는 `코스닥 150 레버리지 지수` 등 모두 2종이 새로 산출됩니다.
통화파생상품 전략형지수는 시장수요가 있는 유로화와 엔화 선물을 대상으로 만들어집니다. 크게는 선물지수, 레버리지지수, 인버스지수(1~3배)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선물지수는 유로·엔화 선물의 최근월물 가격을 이용해 산출됩니다. 레버리지지수와 인버스지수 산출을 위한 참조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며 유로선물지수와 엔선물지수 두 종이 신설됩니다.
거래소는 조사 결과 코스닥 150 지수와 통화파생상품 전략형 지수를 활용하는 상장지수편드(ETF)와 ETN 등의 수요가 많아 다양한 전략형 금융투자 상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 상품 운용 과정에서 지수를 추종하는 거래와 헤지·차익 거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 투자자 참여가 늘고 거래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