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이나 충치, 기타 외상으로 치아를 뽑게 되었을 때 임플란트로 치아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를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발치 한 부위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발치 한 경우에 있어서 첫 번째 치료 방법으로 선택 되어진다. 하지만 고가의 진료비와 긴 치료기간,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임플란트 치료의 실패나 부작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면 그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임플란트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연세고운미소치과 신촌역점 류무현 원장(치과 전문의)을 통해 알아보았다.
임플란트도 원래 치아처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치태가 생기고 시간이 흐르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하게 되어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최소 1년간 문제 없이 사용된 임플란트라면 일단 단기적으로 봤을 때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게 되면 임플란트 수명에 영향을 주게된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양치는 식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3분이상 하도록 한다. 특히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과 잇몸의 경계부분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미 임플란트를 한 사람이라면 과거 자연치아 관리에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철저한 구강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양치 뿐만 아니라 치실이나 치간치솔, 워터픽 같은 추가적인 구강위생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로 임플란트 치료 후 식습관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수직압력이 강하지만 측방력에는 약하다. 즉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에 약하기 때문에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질긴 오징어와 딱딱한 견과류등을 섭취할 때 꼭꼭 씹어먹는 습관은 임플란트 주변뼈에 손상을 주어서 임플란트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고운미소치과 신촌역점 류무현 원장은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다르게 신경이 없기 때문에 병이 생겨도 통증을 못 느껴서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치과에 방문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필요한 처치를 받는다면 제2의 영구치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