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작렬한 가운데 과거 슬럼프 때의 일화가 새삼 화제다.
이대호는 과거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 21살 때 슬럼프 기억을 떠올렸다.
이대호는 "슬럼프 때 소주 30병 씩 마셨다. 1군 올라오기 전 21살 때 야구를 할까 말까 고민 했을 때가 있다"며 "하루에 30병씩 먹었다. 다른 생각하기 싫은 거다. 술기운에 잠을 들어야지 안 그러면 내 자신에게 화가 나니까"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주춤했던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과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29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9-0 앞서던 6회초 무사 만루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니혼햄 두번째 투수 우라노 히로시와 접전 끝에 시속 132km짜리 슬라이더(8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지바롯데전 이후 1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