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8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남북경제교류 활성화를 의제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서로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회장, 이승철 상근부회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문성환
삼양사 사장 등 경제계 대표, 새정연에서는 문재인 대표, 이종걸, 주승용, 홍영표, 홍익표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중심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경제관계가 깊어지면 정치·군사적 긴장이 있더라도 파국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 발언 후 문재인 대표는 지난 8월 16일 발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배경과 내용에 관해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로서의 한반도를 비전으로 단기적으로는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장기적으로는 동북아역내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난 7월 15일, 전경련 남북경제교류 세미나에서 발표한 남북경제교류 신 5대 원칙과 비전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5대 원칙은 정부 지침·남북대화 진전과의 조화, 남북주민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경제교류, 북한의 자기주도적 경제개발, 남북한 산업 장점의 보완 발전, 동북아 경제권 형성 북한 SOC 개발 등입니다.
이후 양 측은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