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의 이달 말 총재직 임기 종료로 치러지는 총재 선거 출마에 의욕을 보여온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단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이날 고시된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 무투표로 총재직을 연임하게 됐다.
아베 총리는 첫 집권 직후인 2006년 10월 자민당 총재로 취임해 1년가량 자리를 지켰으며 2012년 9월 다시 총재직을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이로써 당 총재 3선을 기록하게 됐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아베 총리에 맞서 유일하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자민당 내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하는 등 `아베 독주` 분위기에서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새로 시작되는 자민당 총재 임기 3년간 총리직을 이어가는 것을 전제로 정국을 구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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