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정서를 거스른다는 논란 속에서도 지난 5일 공무원 골프대회를 강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골프대회를 성대히 잘 치렀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설명=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지난 5일 경남 창녕군의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경상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골프장 내장객이 (전국적으로) 3,300만명을 넘어섰고
(골프가) 도민체전, 전국체전, 아시아경기대회, 올림픽 정식종목이며 한국의 남녀골프가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오는 10월에는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인 프레지던트컵 골프대회가 인천송도에서 열린다"고 한국의 골프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홍 지사는 이어 "이러한 마당에 공무원 골프는 음성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지난 토요일 창녕 힐마루골프장에서 경남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다"며
"늘 반대하는 분들의 극소수 시위는 있었지만 성대히 잘 치렀다"고 자평했다.
홍 지사는 "앞으로 경남에서는 조상 성과 이름을 바꿔가며 골프장 가는 일은 없도록 당부했다"면서
"등산, 축구, 족구, 테니스는 되고 골프는 안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골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재차 피력했다.
홍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공무원 사기진작책의 하나로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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