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게철을 맞아 꽃게 수요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을 발견했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인근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꽃게에서 기생충으로 보이는 것이 바글바글 붙어 있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좁쌀처럼 보이는 작은 물체들이 꽃게 아가미를 중심으로 다닥다닥 징그럽게 붙어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제법 많은 양이라 제거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는 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생충이 맞기는 하지만 사람에게 들어와도 감염돼지 않는 기생충”이라고 전했다. 꽃게 등 바다 생물체는 기생충을 대부분 갖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전파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기생충이 아닌 ‘게속살이’라는 부착생물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인체에 해가 없다지만 혐오감을 주는 건 사실이라며 거부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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