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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살인사건, 40대女 찌른 범인은 남편 ‘혼자 남은 아이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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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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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살인사건, 40대女 찌른 범인은 남편 ‘혼자 남은 아이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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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살인사건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전말이 파악되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조사 결과 흉기를 휘두른 범인이 여성과 별거 중인 남편으로 밝혀졌기 때문.

    지난 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여수시 둔덕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43·여) 씨가 숨지고 남성 B(43) 씨가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여성과 별거 중인 남편 J(46) 씨로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A 씨를 찌른 뒤 이를 말리던 내연남 B 씨도 차례로 찔러 부상을 입혔다.

    B 씨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A 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범인인 J 씨는 자해 소동을 벌이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들 부부사이에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이가 있다는 것. J 씨는 아내가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사이 집에 숨어들어가 있다가 이 같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이들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J씨의 동선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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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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