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권혁(32)이 역대 구원투수 최다패 신기록의 불명예 수모를 겪은 가운데 김성근 감독의 선수 운영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올 시즌 70경기에 나선 권혁은 무려 104이닝을 소화했고, 1,912개의 공을 던지며 웬만한 2~3선발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야구팬들과 누리꾼들은 권혁의 계속된 기용으로 한화가 패했다고 보고 김성근 감독에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선수 혹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성근 감독의 혹사를 정리한 글들이 여럿 올라와 있다.
일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김성근 감독은 지난 1991년 삼성 감독으로 있을 당시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 김성길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연속 출전 시키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LG 감독 시절에는 투수 신윤호 혹사 논란으로 LG에서 경질당한 직후 신윤호가 망가진 것은 야구 월드컵에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해 야구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김성근 감독은 매 시즌 선수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서있지만 "밖에서 투수 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그러나 팀마다 사정이 다 다르다.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며 좀처럼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다 구원패를 기록한 권혁에 야구팬들과 누리꾼들의 걱정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후 권혁과 김성근 감독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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