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인 박테리아, 현재 日 상황은? '임산부 사망자 多' 충격

일본 식인 박테리아 (사진=sbs화면캡처)

일본 식인 박테리아, 현재 日 상황은? `임산부 사망자 多` 충격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가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각)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에서 지난 6월14일까지 식인 박테리아로 사망한 사람이 7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8월 23일까지 기준으로 보면 감염자는 291명. 이는 지난해 연간 273명 기록을 뛰어넘은 숫자로, 일본에서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이 박테리아의 실제 이름은 비브리오 블니피쿠스.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발열과 설사, 그리고 구토와 심한 근육통을 앓게 되며 불과 몇 시간에서 며칠 안에 온몸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더 심하면 근육이 썩어 들어가게 되는데, 워낙 진행 속도가 빨라 손을 써볼 틈도 없이 목숨을 잃게 되는 것으로 특징이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 말기에 이를수록 자궁에 혈액이 많이 유입돼 식인 박테리아가 급속히 번진다고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다수의 임산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직 `식인 박테리아`의 감염경로나 예방법은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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