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투어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올해 최소 대회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으나 이는 발목 부상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매킬로이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도 오를 자격이 있고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도 갖췄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는 1년에 최소한 13개 대회에 참가해야 연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 포함될 수 있고
이 순위를 바탕으로 정하는 투어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나 매킬로이는 올해 9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해
최소 대회 출전 규정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유럽투어에는 파이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8개 대회가 더 남았지만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 등
다른 일정 때문에 13개 대회를 도저히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프로골프 투어는 "매킬로이가 최소한 3개 대회에 더 출전해 12개 대회까지는 채울 것을 약속했다"며
매킬로이에게 예외를 인정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부상만 아니었다면 스코틀랜드오픈, 브리티시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 더 나갈 예정이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유럽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투어 파이널 시리즈는 10월 말부터 한 달간 터키 에어라인오픈, WGC HSBC챔피언스,
BMW 마스터스, DP월드투어 챔피언십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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