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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FIRA 로보월드컵서 ‘휴로컵 부문 준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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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ZSTT팀이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이 주최하는 ‘제20회 FIRA 국제로보월드컵’에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FIRA 국제 로보월드컵은 20회를 기념해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인 세계로봇축구연맹은 지난 1997년 로봇축구 정식 기구로 출범한 이래 매년 각국을 돌며 ‘FIRA’라는 이름을 내걸고 세계로봇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대만,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프랑스, 인도, 말레이시아에서 순회 진행됐다.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숭실대학교 ZSTT팀은 양지현 박사(미디어학과)와 정재식(정보통신전자공학부 졸업)을 중심으로, 글로벌미디어학부 최동진(11학번), 신봉경(11학번), 김단희(13학번), 정윤상 (13학번)이 합류한 자치 로봇연구모임으로 출전했다.

양지현 박사와 정재식은 이미 2010년, 2012년 각각 Sprint 부문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한편 다수의 국내 로봇대회에 참가해 산업통산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로, 이번 대회에서도 팀을 이끌며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숭실대학교 ZSTT팀 관계자는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그러나 글로벌미디어학부 정기철 학부장님과 송관호, 김규정, 이강희, 박진호 교수님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준우승에 머무르지 않고 2016년 이란 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종합 우승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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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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