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26일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TF팀을 발족했습니다.
이봉철 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을 팀장으로, 그룹과 계열사 재무담당 임원, 법무담당 임원 등 내부 임직원 20여명이 실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외부에선 삼일회계법인, 김&장, 율촌 등이 참여해 자문과 감리업무를 맡는 구조입니다.
지배구조개선 TF팀은 앞으로 호텔롯데 IPO(기업공개),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4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롯데는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관련해 11월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340여개 순환출자 고리를 단절시켜 현재 남아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는 또 경영투명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 감사제도 등 상장사에 준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TF팀 구성은 롯데그룹의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착실히 준비해 신뢰와 기대를 회복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