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 대한 매각이 본격화됐습니다.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테스코는 올해 안으로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칼라일그룹과 어피너티, MBK파트너스 등 3개의 사모투자펀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습니다.
MBK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해 오던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는 이번 입찰에서 발을 뺏습니다.
업계에서는 예비입찰에 응했다 떨어진
오리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와 함께 향후 입찰 과정에서 다시 전략적투자자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입찰은 파는 기업과 사는 기업이 가격에 대한 이견을 얼마만큼 좁힐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예비후보(숏리스트) 선정 당시 기준 가격은 6조 7,000억원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스코는 올해 상반기 미국 칼라일그룹이 인수 조건으로 제안한 40억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6조 8,000억원을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유통업계가 보는 홈플러스의 예상 가격은 4조원대로, 테스코의 희망 매각가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테스코는 후보 기업들이 제출한 인수 제안서를 바탕으로 9월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본계약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