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노트5`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도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폰 만큼이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벌어질 애플과의 대결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갤럭시노트5` 출시 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또 하나는 바로 `삼성페이`입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둔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물론 기존의 `갤럭시S6`와 `S6 엣지`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스탠딩]
`삼성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갑을 열 필요 없이 이렇게 결제기에 갖다 대기만 했는데 결제가 이미 끝났습니다.
별도의 전용 단말기가 필요한 `애플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기존 카드 단말기로 결제가 가능해 당장 애플보다 가맹점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페이`를 출시하며 삼성전자가 각별히 신경쓴 것 가운데 하나는 보안입니다.
다른 사람이 쓸 수 없도록 결제할 때마다 지문 인식을 하게 만들었고
실제 카드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토큰`이라는 가상의 번호를 부여해 결제 정보가 단말기에 남지 않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가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8일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스페인 등에서도 `삼성페이`를 선보일 예정.
대화면 스마트폰 대결 만큼이나 모바일 결제 시장을 둘러싼 애플과의 한판 승부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