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패치 강용석, 강용석, 강용석의 고소한 19
강용석이 디스패치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며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잔 배경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서는 "디스패치가 게재한 카톡내용은 카톡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며 "`사랑해`, `보고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하는 것이었지 실제로 강변호사와 A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측은 A씨의 남편 조모씨가 자신이 공인인 점을 이용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측은 "디스패치가 제시한 사진 또는 카톡 내용은 이미 조모씨의 강변호사에 대한 민사소송과 JTBC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이며 새로운 사실은 하나도 없다"며 "민사소송의 재판부는 이미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양 당사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모씨는 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증거내용을 변조 내지는 왜곡하여 언론에 공개하는 위법행위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모씨의 담당 변호사는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강변호사를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3억 원을 요구하며 이를 지급하면 원만히 합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며 "강변호사가 공인임을 이용하여 언론플레이를 통해 강변호사를 협박한 점에 대해서도 이미 강변호사 측은 민사법정에서 불법성을 경고한 바가 있다. 조모씨와 조모씨의 담당변호사의 협박과 명예훼손의 점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인 조모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과 A씨는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A씨의 홍콩 여행설과 일본 여행설을 주장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내용도 함께 보도하며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국회의원 출신인 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스캔들로 지난 4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했다. 이후 18일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도 하차했다. `강용석의 고소한 19` 19일 방영분은 불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