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아들의 정부법무공단 소속 변호사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만약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단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으니 결과가 나오면 분명히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단에서 충분히 취업 전형 제도를 바꿔야 할 사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 부분은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며 "저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인(아들)의 실력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어쨌든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선 매우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의 아들은 로스쿨을 수료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지방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11월 정부법무공단에 채용됐지만, 일부에서 김 의원과 공단 이사장인 손범규 전 의원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