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여름이 저물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름이 남긴 흔적인 `곰팡이`는 퇴치시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곰팡이는 실내 공기를 더럽히는 오염원이다. 심하면 아토피와 천식,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곰팡이 포자는 `키틴`이라는 고분자 물질로 쌓여있어 건조한 환경에서도 1~2년 동안 생활이 가능할 만큼 생존력이 높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완벽히 제거해야한다.
생활용품 전문회사 애경에스티가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곳을 말끔히 청소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 벽지 틈새 곰팡이 `걸레는 금물`습도가 높으면 벽지가 눅눅해져 들뜨고 그 틈새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이때 물티슈나 걸레로 곰팡이를 문질러 제거하는 것은 금물이다. 곰팡이 포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 비비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미 번진 곰팡이는 알코올이 해결책이다. 먼저 알코올과 물을 1대4 비율로 희석해 벽지에 뿌리고 10분 정도 지나 마른걸레로 닦아낸다. 습기가 남았다면 헤어드라이어로 벽지를 말려준다. 알코올의 휘발성으로 인해 곰팡이가 효과적으로 제거될 것이다.
벽지가 마르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용 방지제 등을 이용해 다시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방지한다.
# 욕실의 검은 곰팡이는 식초로습한 욕실 내 타일 틈새와 실리콘 사이는 곰팡이가 매우 좋아하는 서식처. 욕실 내 생긴 검은 곰팡이는 식초를 이용해 제거한다. 곰팡이가 자리 잡은 곳의 크기에 맞는 휴지 혹은 화장솜을 준비해 식초를 흠뻑 묻혀 붙인 후 칫솔을 이용해 닦아내면 된다.
욕실 곰팡이를 더욱 간편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곰팡이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매직겔 EX-화이트`는 욕실 내 각종 유해세균과 흑색구균, 토양곰팡이 등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99.9% 살균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그 자국까지 깨끗하게 없애준다. 끝이 길쭉한 롱 노즈 타입 튜브를 적용해 손이 닿지 않는 타일 틈새 실리콘, 배수구 등에도 사용할 수 있고 튜브를 살짝 눌러 오염물을 덮을 정도로 도포해 1시간 정도 방치한 후 물로 헹궈내면 검은 곰팡이가 말끔히 사라진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물기까지 잘 말렸다면 틈새틈새마다 양초를 칠해 놓으면 좋다.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코팅역할을 해 곰팡이 번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세탁기 섬유찌꺼기는 곰팡이의 온상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세탁조는 섬유찌꺼기가 남아있어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쉽다.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더 빠르게 번식해 세탁물에 달라붙음으로써 폐렴과 천식,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세탁조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대1 비율 섞은 용액이 필요하다. 세탁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제조한 용액을 넣은 후 불림코스로 돌리면 세탁조를 청소할 수 있한다.
보다 간단한 방법은 역시 세탁조 전용 크리너를 사용하는 것이다. 애경에스티의 `홈즈 퀵크린 세탁조 크리너`는 세탁조 내 곰팡이와 유해세균을 99.9% 제거하고 퀴퀴한 냄새까지 막아준다.
청소를 마친 세탁기는 가동할 때를 제외하곤 뚜껑을 열어놓아 물기를 말리고 환기를 시켜야 곰팡이 번식 등의 재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 여름옷과 이불 올바른 보관법은?여름 내 입고 덮었던 옷과 이불의 정리를 준비할 때다. 겉으론 깨끗해보여도 땀과 습기에 잔뜩 오염돼있을 터. 옷장 혹은 이불장 깊숙한 곳으로 옮겨놓기에 앞서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여름철 의류를 세탁할 때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으면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보관할 옷장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둔다. 습기제거와 함께 방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된다면 전문 방충제를 사용한다. 애경에스티 `홈즈 방충선언 향기방충`은 빠른 방충 효과뿐 아니라 옷에 직접 닿아도 섬유 손상이 없다. 또 곰팡이 발생 억제효과와 함께 은은한 향까지 느낄 수 있다.
여름 이불은 장기 보관에 앞서 먼지와 습기를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면 소재 이불은 세탁 후 바싹 말려 방충제를 함께 넣어 보관한다. 모시이불은 보관 전에 풀기를 모두 제거해야 해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급적 신문지나 창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넣어두면 더욱 좋다.
천연 펄프 소재의 인견 이불은 통기성이 좋은 부직포 가방에 넣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불장에 숯을 함께 넣어두면 방습 및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숯은 사용하기 전 물에 씻어 그늘진 곳에 1~2일 정도 말린 후 사용하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쉽고 간단하게 이불장 습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 비장탄`을 비치해준다. 비장탄과 활성탄을 사용해 일반 숯보다 강력한 제습과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