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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의 힘' 보여준 삼성… 한화 로저스 시즌 3승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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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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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박한이가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재역전 적시타를 친 후 김평호 1루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하며 포항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16일 포항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3차전에서 8회말 안타 5개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에 성공한 삼성이 한화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6승7패를 만들었다.

    삼성의 베테랑 박한이는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3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박한이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삼진과 병살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8회말 3-4로 뒤진 상황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 팀이 역전하는데 결정적인 한 방을 해줬다. 마운드에서는 8회 등판해 1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낸 심창민이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고, 마무리 임창용은 토요일에 이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6-5에서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선발 로저스는 4-2로 앞선 8회 1아웃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투수 권혁의 난조로 승계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며 7.1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5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2볼넷을 기록한 권혁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한화는 1사 1,2루의 절호의 득점 찬스를 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균과 최진행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선취점의 몫은 삼성에게 돌아갔다. 2회말 삼성은 1사후 박석민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한이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는 사이에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3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을 얻으며 다시 한 번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김태균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5회 삼성 선발 피가로를 쉴 새 없이 두들기며 일순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1사 후 신성현의 볼넷을 시작으로 정근우와 강경학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경언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앞선 두 타석에서 찬스를 모두 날렸던 김태균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현석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로저스의 구위에 묶인 것은 물론 거듭된 불운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6회말 박해민이 견제사를 당한데 이어 7회말 무사 1,2루에서 박한이의 타구가 3루 베이스쪽으로 향해 5-4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며 흐름이 끊겼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을 당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지친 로저스는 이닝을 마무리 하지 못했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삼성은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후 박해민의 안타와 나바로의 우전 적시타로 삼성은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한화는 로저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권혁을 투입했지만 전날 투구의 피로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권혁은 첫 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를 허용했지만 이흥련이 내야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한화에 유리하게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박찬도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베테랑 박한이가 우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지영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삼성은 8회 5안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도 끝까지 추격했다. 9회초 1사 후 정근우가 삼성 마무리 임창용으로부터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강경학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3루타로 6-5로 바짝 추격했다. 또한 1사 3루의 찬스가 이어지면서 동점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임창용은 김경언과 김회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마산에서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7-2로 승리했다. 0-0이던 2회 kt는 2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득점을 한데 이어 오정복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대거 5득점에 성공했고, 3회 박경수의 희생타와 4회 오정복의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kt 선발 윤근영은 타선의 지원 속에서 5이닝 2실점으로 2015시즌 첫 승을 따냈다. NC 나성범은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잠실, 인천, 문학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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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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